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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외국인이 본 조선기생 외국인이 본 조선의 기생 1. 조선적인 기생이 되라! 木村一郞 나는 한 여객(旅客)입니다. 이번에 만주에 좀 볼 일이 있어서 장춘까지 가는 길에 경성에 잠깐 들렀었는데 마침 조선의 기생에 대한 감상을 말하라고 하시니 생각나는 대로 두어 마디 여쭙겠습니다. 내지(內地)에 있을 적에 저는 조선의 기.. 2006. 2. 24.
1920년대의 기생전사 화중선 1920년대의 여자전사 花中仙 양반가문 출신이었던 화중선은 현모양처라는 미명아래 여자를 노예화시키는 1920년대 사회제도에 대한 저항과 동시에 하늘이 내려 준 인간본연의 충동인 사람다운 살림을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생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 화중선이 자신의 賣笑함은 유산계급들.. 2006. 2. 24.
평양기생학교 방문기 西道一色이 모인 平壤妓生學校 草士 ●수양버들이 추눅히 늘어진 연광정에서 서로 돌아 한참 가노라면 기생아씨들이 많이 사는 채관리(釵貫里)라는 동리가 나오고 그 동리의 한복판을 조금 가노라면 또 저 유명한 평양기생학교가 구름 속 반달같이 뚜렷이 나온다. 평양이 들 좋고 인물 잘나고 物化가.. 2006. 2. 13.
직업순례기-기생- 妓生 -職業의 巡禮 一記者 今回에 나오는 職業이야말로 몹시 냄새나는 職業이다. 점잖은 讀者는 반드시 코를 막고 찡그릴 것이다. 그러나 눈만은 웃으면서 맞이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하늘 높고 바람 맑은 이 시절에 냄새나는 職業을 들추어 점잖은 讀者의 코를 버리는 것도 기자로써는 하나의 흥이 아.. 2006. 2. 7.
일제시대 명기 영화사 名妓榮華史(漢城券番) 漢陽城中여난歌姬, 舞姬는그누구누구던고, 이땅 情調는 그네의 白魚가튼 손헤서, 흘너저나오건만, 타는이 듣는이, 그 뜻을 알손가 한성권번(漢城券番)이 한양성중에 생겨난지도 三十年이란 세월이 흘너갓다. 한양성중(漢陽城中)이야 무슨일이 일어낫건 어떤 변(變)이 .. 2006. 2. 5.
기생들의 시(퍼온글) http://blog.naver.com/son13601/10001517579 출처카페 : 중년의 삶을 보다 아름답게 / 시상참님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 2006. 2. 5.
쪽팔리다의 어원 “쪽팔리다”의 어원 “쪽팔리다”는 표현이 우리의 언어생활 속에 등장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마도 1980년대에 들어와서 유행되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표현으로 최근에는 국어사전에도 올라간 말이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나온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 어휘를 동사로 분류하고 있으며, 속된 표현으로서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다”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체면이 깎이다 정도가 아니라 더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야 될 때, 창피할 때, 부끄러울 때, 만나기가 좀 어색한 사람과 만날 일이 있을 때 등, 이 말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용도는 대단히 넓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말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으며 무엇에 어원을 두고.. 2006. 2. 3.
만득이시리즈에 담긴 사회상 만득이시리즈에 담긴 우리의 모습 1. 만득이 시리즈 지금은 유행이 지난 이야기지만 만득이 시리즈 중에 사회성이 아주 짙은 이야기들이 가끔씩 있다. 그것이 지니는 사회적·문화적인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들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기록이 될 수 있는 관계로 기록해서 잘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작자와 책 이름을 반드시 외워야 했던 이규보의 파한집(破閑集)은 그 뜻이 한가로움 혹은 심심한 것을 깨버리는 이야기를 모은 것이란 의미를 지닌다는 것에서도 이러한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 시대에는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던 것들도 나중에는 당시 사회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그 이야기 하나를 소.. 2006. 2. 1.
숲과 눈이 만들어낸 환상의 문 요요기 공원 입구의 눈 꽃 나무 요요기 공원 입구 공원 입구 안의 모습 눈에 휩싸인 공원 안의 숲 속 일본 동경의 요요기 공원은 크기도 하지만 나무가 많아서 도심 속의 삼림을 이룬다. 2006년 1월 22일에 하루 종일 내린 눈은 요요기 공원 전체를 환타지의 나라로 만들었다. 눈과 숲이 어우러져 함께 만.. 2006. 2. 1.
얼굴을 망치면서까지 사랑을 지킨 "홍랑" 조선 선조 때의 함경남도 홍원 출신의 이름난 예기(藝妓)이자 재색을 겸비한 여류시인이었던 홍랑(洪娘)은 기생으로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위치까지 올라갔던 인물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문가라고 할 수 있는 해주 최씨의 문중 산에 그녀의 무덤과 비석이 버젓이 있으며, 그 문중에서는 지금까지.. 2006. 1. 28.
"게이샤의 추억" 다시보기 “게이샤의 추억” 다시보기 게이샤는 한자로 藝者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예능을 기본으로 하여 오직 그것만을 팔아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게이샤는 예능인이다. 우리나라에 해당되는 것으로는 기생(妓生)이 있는데, 기생이란 말 역시 기예(技藝)에 살고 죽는 사람이란 뜻을 .. 2006. 1. 27.
기생관련 그림들 오늘날 조선시대의 기녀 생활 모습이 어떠했는지 상세히 알 수 있는 자료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봄소풍-연소답청 신윤복作 주사거배(酒肆擧盃) 신윤복作 기녀도(妓女圖) 윤운홍作 검무도(劍舞圖) 신윤복作 상춘야흥 신윤복作 2006. 1. 25.
기생의 명칭에 대하여 사전적인 의미로 보자면, 기녀(妓女)란 명칭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첫째는 연회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어 여흥을 돋우는 가기(歌妓) 혹은 무기(舞妓)의 개념으로 쓰인다. 가무기(歌舞妓)는 여기(女妓), 여악(女樂), 예기(藝妓), 성기(聲妓), 해어화(解語花)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6. 1. 25.
선천의 명기 일지홍 일지홍(一枝紅) : 宣川妓 내(李遇駿:1801~1867)가 일찍이 성사(星使 곧, 使星: 임금의 명령을 지방에 출장가는 관원)를 따라 연경(북경)에 가게 되었다. 판서 강시영(姜時永 : 1788-?)이 상개(上价:上使)였는데, 매번 시를 지어 수창하여 매우 서로 친숙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용만에 이르러 내가 시험 삼아 물.. 2006. 1. 25.
조선시대 명기 동정춘 동정춘(洞庭春) 옛날에 남쪽 지방의 관찰사가 명기 셋을 골랐는데, 백화와 홍련과 동정춘이었다. 순서를 돌아가며 잠자리를 모시게 하고, 외출을 금지시켰다. 하루는 백화가 관찰사를 모시는 날이라 홍련과 동정춘이 함께 곁방에서 잠을 잤다. 한편, 한 통인(通引)이 있었는데 나이는 겨우 열 대여섯이.. 2006. 1. 25.
한말의 명기 채금홍 韓末의 名妓 蔡錦紅 日帝時代 大正年間에 평양은 물론이고 경성을 비롯한 각 도시에서도 蔡錦紅이라는 기생을 모르는 이가 없었다. 그녀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사정으로 인하여 평양 기생양성소에 입학하여 기생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금홍은 인.. 2006. 1. 25.
평양기생 출신의 조선권번 한성기생조합이 기부(妓夫) 있는 기생을 대상으로 한 유부기(有夫妓) 조합이었다면, 이에 대항하여 기부 없는 기생을 대상으로 조직한 조합이 다동기생조합(茶洞妓生組合)이다. 이 조합의 구성원은 주로 평양 중심의 서도 출신의 기생으로 구성되었는데, 이후 1919년(대정 8년)에 대정권번(大正券番)으.. 2006. 1. 25.
기생조합의 효시 한성권번 기생조합의 효시는 한성기생조합이다. 이것은 관기제도가 폐지된 1908년 9월 이후에 소속이 없어진 유부기(有夫妓)1)들을 모아서 조직한 조합으로 추정된다. 자신들의 존재를 폐지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기부들은 스스로 예기(藝妓)를 가르치는 강습소를 설립하고 기생을 회동하여 가무와 기예를 가르.. 2006. 1. 25.
기생조합의 성립과 변화 권번은 일제시대에 기생들의 기적(妓籍)을 두었던 조합을 부르는 이름이다. 조선에는 원래 관기제도 외에는 공창제도라는 것이 없었으나, 한일합병 후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의 일본식 유곽제도를 1916년 3월 데라우치[寺內] 총독이 공창제도로 공포했다. 그 이후 기생도 허가제가 되어 권번에 기적.. 2006. 1. 25.
일제시대 기생 사진 일본제국주의는 기생관광을 부추기기 위하여 조선의 기생이란 제목의 엽서와 소개 책자 등을 많이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위 사진은 일제시대 평양기생의 사진입니다. 2006. 1. 25.
言, 語, 說, 話, 談, 譚 등의 뜻에 대하여 言語는 일반적으로 말해서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을 위하여 입으로 하는 말 전체를 가리킨다. 辭原에서는 言에 대해서 말하기를 소리(聲)를 내어서 뜻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면서 곧게 말하는 것(直言)을 言이라고 했다. 또한 文字에서는 一句를 가리켜서 一言이라고 한다고 했다. 또한 一字도 一言이라고 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五言이나 七言 같은 것들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혼자서 하는 말(自言)을 言(自言曰言)이라고 했고, 논난(論難)해서 하는 말이나 두사람이 서로 상대해서 말하는 것을 語(二人相對而談曰語, 論難曰語)라고 했다. 또한 큰말(大言)을 言이라고 하고 작은말(小言)을 語라고 했다. 크다고 하는 것은 漢字語에서는 無限하다는 의미이고 작다는 것은 有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꾸어 말하면.. 2006. 1. 25.
聲과 音에 대하여 우리는 聲이나 音을 모두 소리를 나타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聲과 音은 어느정도 구별을 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두 글자는 서로 의미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字典을 보면, "무릇 물체가 진동하거나 공기가 급격하게 끓을 때 나는 것이 모두 소리를 .. 2006. 1. 25.
전형이란 무엇인가? 전형이란 무엇인가? 典型이란 말은 문학 비평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일지도 모른다. 작품을 말할 때도 쓰이고 작품의 인물을 말할 때도 쓰이고 작품의 내용적 특성을 말할 때도 물론 쓰인다. 전형이란 말은 문학 비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용어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전형이란 말이 가지는 개념.. 2006. 1. 25.
외연과 내포에 대하여 外延과 內包는 문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첫째, 외연과 내포는 맞 짝 개념으로 항상 같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의 사물 현상 속에는 외연과 내포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물 현상은 그것을 언어로 표시해주는 개념이 있게 마련인데, 개념 속에 외연과 내.. 2006. 1. 25.
우연과 필연에 대하여 우연과 필연은 각각인 것처럼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우연과 필연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필연은 우연을 통해 실현되고 우연은 필연을 수반한다.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우연과 필연과는 차이가 있는 우연과 필연의 관련성에 대해 우리는 명확하게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 필연은 물질, .. 2006. 1. 25.
虛와 空에 대하여 虛와 空에 대하여 이 용어는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辭源에서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虛는 본래 언덕을 의미하는 것(墟)이었다. 그러던 것이 큰 언덕(大丘)으로 되어서 한쪽이 비어 있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허는 빈 것.. 2006. 1. 25.
일상과 비일상에 대하여 日常과 非日常 인간의 삶은 자연 속에서 이루어진다. 자연은 세계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인간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바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가 없다. 따라서 인간의 삶은 자연의 영향아래 있을 구밖에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 2006. 1. 25.
형식이란 무엇인가? 형식의 본질적 성격 (1) 表現方式 하나의 事物現像은 일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게 마련인데, 事物現像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모습을 우리는 形態라고 부른다. 따라서 形態라는 말은 事物現像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가를 나타내는 존재방식의 槪念이 된다. 그런데 인간은 일정한 形態로 존재하는 事.. 2006. 1. 25.
목욕하는 까마귀 처음에는 사람을 경계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하다가 물로 고개를 쳐박을 자세를 합니다. 매우 추운 겨울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더니 물 속에 온 몸을 담그기 시잡합니다. 그러기를 여러번 합니다. 날깨까지 퍼덕여가면서 목욕을 여러번 합니다. 이것은 물에서 고개를 드는 장면입니다. 약 열번 정도를 목.. 2006. 1. 25.
경박한 유행어가 나도는 사회 세상사는 이야기]경박한 유행어가 나도는 사회 김열규 계명대 석좌교수·국문학 유행어가 빨리 나돌고 널리 퍼져가는 만큼 사회는 경박하다. 그만큼 사회는 철없이 촐랑대고 주변머리없이 까불대게 된다. 그것은 ‘흔들리는 사회’의 불안에 대한 증언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질 나쁜 유행어가 사뭇 .. 200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