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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점령당한 인도(人道) 자전거에 점령당한 인도(人道) 일본은 자동차가 왼쪽으로 다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곳에 살면서는 자동차 살 엄두를 내기가 무척 어렵다. 교차점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회전을 해야 하는 것이 매우 어색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가 오른쪽으로 다니는 문화권에서 살던 사람은 .. 2006. 5. 3.
묻지마 살인이 판치는 일본사회 묻지마살인이 판치는 일본사회 일본에 살면서 많이 접하게 되는 소식 중의 하나가 묻지마살인 사건인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보기에는 살인을 할 정도의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사람을 죽이는 사건이 하루가 멀다 않고 일어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기 때문이다. 우리말로는 묻지마살인라는 용.. 2006. 5. 1.
잔인한 여성중심의 사회 잔인한 여성중심의 사회 일본 생활이 세 번째인 필자는 이제 어느 정도는 일본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말을 알아듣고 보니 그전에는 몰랐던 일본의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와서 새롭게 안 것으로 첫 번째를 꼽는다면 일본은 철저한 여성중심사회라는 사실.. 2006. 4. 29.
강감찬??(×) 강한찬!!!(○) 강감찬??(×) 강한찬!!!(○) 강감찬은 우리 국사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로 구주대첩에서 10만의 거란군을 수장시킨 민족의 영웅이다. 최근에는 ‘강감찬함’이라고 이름 붙여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구축함까지 만들어졌다. 이처럼 강감찬 장군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이며, 지금도 살아있는 영웅.. 2006. 4. 12.
외국어 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동방불패' 이야기 외국어 번역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신동방불패”이야기 임청하라는 배우가 주인공은 맡았던 ‘동방불패’라는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었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 영화를 소재로 한 새로운 민담이 199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신동방불패”라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 .. 2006. 4. 3.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 필자는 지금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일본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상품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곳에서 살다보면 우리 사회에도 이런 것은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이런 것들을 몇가지 모아서 정리해보았다.. 2006. 4. 1.
동물들의 봄맞이-우에노동물원- 2006년 3월 21일은 춘분이었다. 일본은 이날을 국정굥휴일로 하고 있는데, 동경 최대 공원인 우에노공원을 찾았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우에노 공원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그 중에서도 동물원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봄을 맞이하는 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 2006. 3. 28.
"음란서생" 다시보기 "음란서생" 다시보기 조선시대 명문사대부 집안의 장남인 중년의 선비가 우연한 기회에 음란서적을 접하게 되면서 사대부로서의 체통과 근엄함을 벗어던지고 지독하게 음란한 소설을 쓰는 작가로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그린 “음란서생”은 “음란이 시대의 대세요, 널리 인간을 음란케 하라”는 .. 2006. 3. 26.
문화강국을 위한 제안 문화광역권과 문화고속도로의 필요성 흔히들 말하기를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이 말은 21세기야말로 문화가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보아 틀림이 없다. 문화가 산업의 중심을 이룬다는 것은 앞으로 문화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고, 문화산업의 .. 2006. 3. 25.
"왕의 남자" 다시보기 “왕의 남자” 다시 보기 이 영화는 우리 영화사상 최대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작품이라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일까? 이것을 짚어내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의 예술성과 .. 2006. 3. 20.
1920년대 경성의 화류계에 대하여 京城의 花柳界 一記者 一, 妓生의 由來 京城의 花柳界를 말하자면, 먼저 妓生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妓生은 京城의 名物, 아니 朝鮮 名物인 동시에 그 歷史가 또한 오래다. 往古檀箕時代는 史籍이 자세하지 못한 즉 妓生이 잇던 與否도 可考할 바가 없으나 女紅余志 등의 여러 기록에서 수록된 것.. 2006. 3. 11.
“비내리는 고모령”에 얽힌 전설과 현인의 노래 “비내리는 고모령”에 얽힌 전설과 현인의 노래 박시춘에 의해 작곡되어 가수 현인에 의해 1946년에 불린 “비내리는 고모령”은 일본제국주의 시대 고향을 등지고 타향으로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슬픔을 담은 노래로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유행가였다. 대구 방향에서 본 고모령 고모령은 .. 2006. 3. 5.
句와 聯과 章에 대하여 句와 聯 그리고 章은 詩歌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句와 章에 대해서는 [文心雕龍]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대개 뜻(情)을 펼침에 있어서는 테두리가 있어야 하고 말을 놓음에는 그 자리가 있어야 한다. 뜻에 있어서 테두리를 章이라 하고 말에 있어서 자리.. 2006. 3. 3.
韻이란 무엇인가? 韻 韻은 한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한시에서의 韻은 한시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한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韻을 알아둘 필요가 반드시 있게 된다. 聲과 音이 서로 어울리는 것을 韻이라고 한다. 즉, 서로 다른 音이 서로 따르는 것을 일러서 和라고 하.. 2006. 3. 3.
「복수는··」, 「올드보이」, 「친절한·금자씨] 박찬욱의 트리플 복수시리즈 「복수는··」, 「올드보이」, 「친절한··」 박찬욱의 트리플 복수는 해(害)를 입은 사람이 가해자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그것을 돌려주는 행위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개인적인 복수는 철저하게 금지된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복수가 허용되면 복수.. 2006. 3. 2.
매춘부의 일생, 그 시작과 끝 매춘부의 일생, 그 시작과 끝 성매매, 즉 매춘의 역사는 아마도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라 그리고 고려와 조선시대까지의 기생의 역사를 논외로 한다면,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이르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매춘.. 2006. 3. 1.
경주 석굴암에 대한 새로운 이해 태양숭배의 상징 석굴암과 효자설화의 형성 석굴암에 대한 기초적 이해 경주의 토함산 동쪽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보고이다. 불교건축과 조형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석굴암은 불교와 관련된 사상, 예술.. 2006. 2. 24.
일제시대 외국인이 본 조선기생 외국인이 본 조선의 기생 1. 조선적인 기생이 되라! 木村一郞 나는 한 여객(旅客)입니다. 이번에 만주에 좀 볼 일이 있어서 장춘까지 가는 길에 경성에 잠깐 들렀었는데 마침 조선의 기생에 대한 감상을 말하라고 하시니 생각나는 대로 두어 마디 여쭙겠습니다. 내지(內地)에 있을 적에 저는 조선의 기.. 2006. 2. 24.
1920년대의 기생전사 화중선 1920년대의 여자전사 花中仙 양반가문 출신이었던 화중선은 현모양처라는 미명아래 여자를 노예화시키는 1920년대 사회제도에 대한 저항과 동시에 하늘이 내려 준 인간본연의 충동인 사람다운 살림을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생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 화중선이 자신의 賣笑함은 유산계급들.. 2006. 2. 24.
평양기생학교 방문기 西道一色이 모인 平壤妓生學校 草士 ●수양버들이 추눅히 늘어진 연광정에서 서로 돌아 한참 가노라면 기생아씨들이 많이 사는 채관리(釵貫里)라는 동리가 나오고 그 동리의 한복판을 조금 가노라면 또 저 유명한 평양기생학교가 구름 속 반달같이 뚜렷이 나온다. 평양이 들 좋고 인물 잘나고 物化가.. 2006. 2. 13.
직업순례기-기생- 妓生 -職業의 巡禮 一記者 今回에 나오는 職業이야말로 몹시 냄새나는 職業이다. 점잖은 讀者는 반드시 코를 막고 찡그릴 것이다. 그러나 눈만은 웃으면서 맞이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하늘 높고 바람 맑은 이 시절에 냄새나는 職業을 들추어 점잖은 讀者의 코를 버리는 것도 기자로써는 하나의 흥이 아.. 2006. 2. 7.
일제시대 명기 영화사 名妓榮華史(漢城券番) 漢陽城中여난歌姬, 舞姬는그누구누구던고, 이땅 情調는 그네의 白魚가튼 손헤서, 흘너저나오건만, 타는이 듣는이, 그 뜻을 알손가 한성권번(漢城券番)이 한양성중에 생겨난지도 三十年이란 세월이 흘너갓다. 한양성중(漢陽城中)이야 무슨일이 일어낫건 어떤 변(變)이 .. 2006. 2. 5.
기생들의 시(퍼온글) http://blog.naver.com/son13601/10001517579 출처카페 : 중년의 삶을 보다 아름답게 / 시상참님 江陵郊外 (48×69㎝) 梨花雨 흩뿌릴 제―계랑 배꽃 흩어뿌릴 때 울며 잡고 이별한 임 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지은이 : 계랑(桂娘). 여류시인. 부안의 기생. 성은 이(李) 본.. 2006. 2. 5.
쪽팔리다의 어원 “쪽팔리다”의 어원 “쪽팔리다”는 표현이 우리의 언어생활 속에 등장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마도 1980년대에 들어와서 유행되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표현으로 최근에는 국어사전에도 올라간 말이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나온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 어휘를 동사로 분류하고 있으며, 속된 표현으로서 “부끄러워 체면이 깎이다”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체면이 깎이다 정도가 아니라 더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야 될 때, 창피할 때, 부끄러울 때, 만나기가 좀 어색한 사람과 만날 일이 있을 때 등, 이 말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용도는 대단히 넓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말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으며 무엇에 어원을 두고.. 2006. 2. 3.
만득이시리즈에 담긴 사회상 만득이시리즈에 담긴 우리의 모습 1. 만득이 시리즈 지금은 유행이 지난 이야기지만 만득이 시리즈 중에 사회성이 아주 짙은 이야기들이 가끔씩 있다. 그것이 지니는 사회적·문화적인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들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기록이 될 수 있는 관계로 기록해서 잘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작자와 책 이름을 반드시 외워야 했던 이규보의 파한집(破閑集)은 그 뜻이 한가로움 혹은 심심한 것을 깨버리는 이야기를 모은 것이란 의미를 지닌다는 것에서도 이러한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그 시대에는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던 것들도 나중에는 당시 사회를 잘 보여주는 중요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그 이야기 하나를 소.. 2006. 2. 1.
숲과 눈이 만들어낸 환상의 문 요요기 공원 입구의 눈 꽃 나무 요요기 공원 입구 공원 입구 안의 모습 눈에 휩싸인 공원 안의 숲 속 일본 동경의 요요기 공원은 크기도 하지만 나무가 많아서 도심 속의 삼림을 이룬다. 2006년 1월 22일에 하루 종일 내린 눈은 요요기 공원 전체를 환타지의 나라로 만들었다. 눈과 숲이 어우러져 함께 만.. 2006. 2. 1.
얼굴을 망치면서까지 사랑을 지킨 "홍랑" 조선 선조 때의 함경남도 홍원 출신의 이름난 예기(藝妓)이자 재색을 겸비한 여류시인이었던 홍랑(洪娘)은 기생으로서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할 위치까지 올라갔던 인물이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문가라고 할 수 있는 해주 최씨의 문중 산에 그녀의 무덤과 비석이 버젓이 있으며, 그 문중에서는 지금까지.. 2006. 1. 28.
"게이샤의 추억" 다시보기 “게이샤의 추억” 다시보기 게이샤는 한자로 藝者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예능을 기본으로 하여 오직 그것만을 팔아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게이샤는 예능인이다. 우리나라에 해당되는 것으로는 기생(妓生)이 있는데, 기생이란 말 역시 기예(技藝)에 살고 죽는 사람이란 뜻을 .. 2006. 1. 27.
기생관련 그림들 오늘날 조선시대의 기녀 생활 모습이 어떠했는지 상세히 알 수 있는 자료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봄소풍-연소답청 신윤복作 주사거배(酒肆擧盃) 신윤복作 기녀도(妓女圖) 윤운홍作 검무도(劍舞圖) 신윤복作 상춘야흥 신윤복作 2006. 1. 25.
기생의 명칭에 대하여 사전적인 의미로 보자면, 기녀(妓女)란 명칭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첫째는 연회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어 여흥을 돋우는 가기(歌妓) 혹은 무기(舞妓)의 개념으로 쓰인다. 가무기(歌舞妓)는 여기(女妓), 여악(女樂), 예기(藝妓), 성기(聲妓), 해어화(解語花)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200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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