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
一字一言(47)-解‘解’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폭넓게 쓰이는 글자이다. 이 글자가 들어가는 표현에는 理解, 解衣, 難解, 瓦解, 解體, 解除, 解散, 和解, 解決, 解氷 등을 대표적인 것으로 꼽을 수 있는데, 이 외에도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解’가 일상 언어에서 이처럼 광범위하게 쓰인다는 사실은 이 글자 속에는 생활 속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이미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解’는 갑골문자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했는데, 牛(소), 角(뿔), 手(손) 등 세 개의 구성 요소가 결합 되어 있는 모양으로 되어 있다. 글자의 맨 아래에 소 모양이 있고, 위에 뿔 모양이 있으며, 양옆에는 두 개의 손 모양이 있는 형태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형태의 초기 글..
2026. 9. 17.
복날 어원, 유래
복날(伏日, 三伏) 어원, 유래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가장 더운 날 셋을 정해서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하는데, 이 시기를 여름의 절정이라고 본다. 초복, 중복, 말복을 합쳐서 ‘삼복(三伏)’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몸보신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산간 계곡을 찾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는(濯足) 등 건강을 지키면서 슬기롭게 더위를 물리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삼복’이라는 표현에서 중심을 이루는 것이 ‘伏(엎드릴 복)’인데, 이 글자에 ‘犬(개 견)’이 핵심적인 구실을 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여서 눈길을 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고 생각되는 세 날짜를 골라서 붙인 이름이 ‘복날’인데, 다른 동물을 모두 제치고 하필이면 ..
2026. 7. 25.
두타연(頭陀淵)
두타연(頭陀淵)물기슭 고을 지나 굽이굽이 들어가니온 길에 인적은 끊어진 지 오래일세 높고 험한 뫼가 사방을 둘러쳤으니네모난 하늘만 머리 위에 떠 있구나 깎아지른 돌 절벽 산골짝 막았는데잠룡은 고개 들어 우레로 소리하네 두타연 굴 안에 마음 달을 띄웠나니三毒五慾 어디있나 묻지를 말으소서 물기슭 고을: 양구(楊口, 楊麓)의 우리말 뜻.네모난 하늘: 방산(方山-네모난 뫼)을 지칭한다.누운 용 우레 토해: 우렁찬 폭포 소리.마음 달: 내면의 빛, 원만한 마음, 맑은 지혜.三毒 五慾: 삼독은 탐욕, 성냄, 어리석음(貪嗔痴)이고, 오욕은 재물욕, 색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이다.
2026.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