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단상/생활사진첩20 갑진년 새해 甲辰年 새해입니다. 복 많이 받으소서. 2024. 2. 10. 요란한 가을비 단풍과 서리와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오랜하게 내린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점차 추워질 것이다. #상강 #霜降 #가을비 #번개 #천둥 #秋雨 #겨울 #추위 2023. 10. 26. 장마철의 진귀한 손님, 맹꽁이 장마철의 진귀한 손님, 맹꽁이 개구리 종류이면서 매우 특이하게 생긴 맹꽁이는 여름 장마철의 진귀한 손님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짝짓기를 하여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는데, 숲의 웅덩이나 냇가, 논 등에 서식한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려 여기 저기에 웅덩이가 생겼고, 물이 흐르지 않던 작은 도랑까지 물이 가득찼다. 으슥한 숲속 작은 도랑에 맹꽁이 가족이 모여 있는 것을 몰래 찍었다. #장마철 #장마 #장마철손님 #맹꽁이 #엉머구리 #무겁나응_가볍다애 #개구리 2023. 7. 14. 먹구름, 천둥, 비 한송이의 국화꽃은 피지 않아도 오늘밤 천둥은 먹구름장 속에서 울며 비를 내리고 있다. 2023. 6. 8. 살구꽃 지금은 살구꽃이 한창이다. 피기 전의 꽃망울은 붉은 색이지만 피고 나면 받침대를 제외하면 흰색에 가까운 모습이다. 벚꽃 전에 피는 가장 화려한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봄꽃 #살구나무 #살구꽃 #분홍꽃망울 #살구 #아름다운꽃 2023. 3. 30. 놀라운 두 장의 사진 놀라운 두 장의 사진-우연히 찍힌 역사적 진실- 전국을 다니면서 유적 답사를 한 지 반세기 정도가 되었다. 수많은 사진을 찍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았는데, 시선을 끄는 사진이 두 장 있다. 하나는 단종이 유배길에 쉬었다는 주천 쉼터에서 찍힌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양왕릉 앞의 연못에서 찍힌 것이다. 주천 쉼터는 주천강의 섶다리를 건너 영월로 향하던 단종께서 잠시 쉬어가셨다는 곳이다. 그런데, 겨울 초입의 어느 날 문학기행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내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절묘하다. 단종의 상이 서 있는 왼편 산 쪽을 보면 잎이 떨어진 나무 넝쿨의 모양이 마치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文宗)의 모습으로 보여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냥은 도저히 보이지 않는 것이 사진을 통해 나타났으니 참으로 신기하다.. 2023. 2. 9. 立春大吉 立春大吉 建陽多慶 立은 사람을 위시한 우주의 존재들이 땅을 딛고 서는 것이니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일어선다는 의미가 된다. 春은 木 3개와 日 1개와 屯 1개가 합쳐진 글자이다. 나무는 잎을 내어 만물을 푸르게 하는 존재이고, 해는 따듯한 빛을 쪼여 모든 것을 살려내는 존재다. 그리고 屯은 윗 부분은 어린 줄기를 나타내고, 아래는 가는 뿌리를 나타내는 글자이다. 그래서 春은 木(나무)와 屯(싹과 뿌리)이 日(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만물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 지금과 같은 春으로 바뀌었다. 새싹이 일어서서 땅을 뚫고 올라온다는 것은 따뜻한 기운인 양기(陽)가 추운 기운인 음기를 이기는 것이니 그것이 바로 建陽이다. 만물이 소생하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시.. 2023. 2. 4. 기러기의 귀환 기러기의 귀환 어제까지도 보이지 않았던 기러기가 오늘은 논에 가득하다. 아마도 북쪽 날씨가 매우 추워지면서 더 남쪽으로 내려온 듯하다. 논에 앉아서 먹이를 찾다가 내가 다가가니까 훌쩍 날아가 버렸다. 아마도 심봉사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다가갔던 심청으로 알고 날아가 버린 모양이다. 그렇게 진귀한 손님은 아닐지 몰라도 기러기는 가을과 겨울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 중의 하나임을 잊고 살았던 우리에게 반가운 철새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겨울 #북방 #삭풍 #기러기 #回雁 #歸雁 #북풍 #기러기울어예는하늘구만리 #朔禽 #信禽 #겨울철새 #철새 #소식 #霜信 #䳸䳸 #鴻雁 #紅蓼岸 #奠雁禮 2023. 1. 3.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광 날씨가 추워서 유리창에 만들어진 성애와 바깥의 裸木을 연결시켜 찍은 것입니다. 나무에 눈꽃이 핀 것처럼 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절 #유리창성애 #나목 #裸木 #추운날 #눈꽃 #상고대 2022. 12. 25. 폭설의 즐거움 2022. 12. 15. Blood Moon sonjongheum 태양, 지구, 달이 일직 선상에 놓일 때 생기는 개기월식이 있는데, 이 때는 달이 붉은 색을 띤다고 한다. 블러드문이라고 불리는 데 오늘은 천왕성까지 가리는 월식이 나타난다고 하며, 이것은 200년에 한 번 정도 나타난다고 한다. 현재의 월식 현장 사진이다. #블러드문 #개기월식 #200년 #부분월식 #붉은달 #적월현상 #월식 #불길한징조 #bloodmoon #赤月 #赤月現象 #現象 #現象 해시태그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www.instagram.com 2022. 11. 8. 여의도 불꽃놀이 어제 저녁에 있었던 汝矣島 불꽃놀이 영상이다. 汝矣島라는 지명은 한자로 되어 있지만 이것은 이두표기이다. 너븨섬이 원래 이름이고, 그것의 뜻은 넓은 섬이라는 것이다. 한강에서 가장 크고 넓은 섬이 바로 여의도인 셈이다. 너는 汝로, 븨는 矣로 되었으며, 마지막 섬은 島로 되었다. 븨의 ㅂ은 순경음 비읍이다. 참으로 재미있는 지명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왕실의 제사에 희생제물로 쓸 짐승들을 키우던 곳이기도 했던 섬이 지금은 우리나라 정치, 금융의 중심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桑田碧海라고 할 수 있다. 2022. 10. 9. [스크랩] 수묵화? 아니면 실경(實景)? 출처 : 손종흠의 홈페이지글쓴이 : 無時不習 원글보기메모 : 2018. 12. 3. [스크랩] 櫻花 滿開 출처 : 손종흠의 홈페이지글쓴이 : 學紹橫渠 원글보기메모 : 2016. 3. 29.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 필자는 지금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일본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상품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곳에서 살다보면 우리 사회에도 이런 것은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이런 것들을 몇가지 모아서 정리해보았다.. 2006. 4. 1. 동물들의 봄맞이-우에노동물원- 2006년 3월 21일은 춘분이었다. 일본은 이날을 국정굥휴일로 하고 있는데, 동경 최대 공원인 우에노공원을 찾았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우에노 공원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그 중에서도 동물원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봄을 맞이하는 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 2006. 3. 28. 숲과 눈이 만들어낸 환상의 문 요요기 공원 입구의 눈 꽃 나무 요요기 공원 입구 공원 입구 안의 모습 눈에 휩싸인 공원 안의 숲 속 일본 동경의 요요기 공원은 크기도 하지만 나무가 많아서 도심 속의 삼림을 이룬다. 2006년 1월 22일에 하루 종일 내린 눈은 요요기 공원 전체를 환타지의 나라로 만들었다. 눈과 숲이 어우러져 함께 만.. 2006. 2. 1. 목욕하는 까마귀 처음에는 사람을 경계하는 듯 한 자세를 취하다가 물로 고개를 쳐박을 자세를 합니다. 매우 추운 겨울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더니 물 속에 온 몸을 담그기 시잡합니다. 그러기를 여러번 합니다. 날깨까지 퍼덕여가면서 목욕을 여러번 합니다. 이것은 물에서 고개를 드는 장면입니다. 약 열번 정도를 목.. 2006. 1. 25. 눈 속의 천사들 일본 동경에는 5년만에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렸다. 동경시내에 눈이 쌓이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고 하는데, 2006년 1월 21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눈이 내렸다. TV뉴스에서는 사람들의 놀라워하는 모습과 즐거움으로 환호하는 광경을 내보내고 있었으며, 나역시 동경에 와서 이렇듯 예정에 .. 2006. 1. 21. 에너지를 절약하는 문 일본 속의 고구려마을인 高麗鄕으로 가는 도중에 발견한 전철의 문입니다. 에너지를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 찍었습니다. 고려향으로 가는 전철은 사이타마현의 시골전철인데, 복선이 아니라 단선이기 때문에 역에 정차 한 전철은 마주오는 전철이 올때까지 기.. 2006.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