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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세계/우리문화칼럼26

처서에 대한 이해 處暑(8월 22일) 처서는 24절기의 하나로 가을이 시작된다는 立秋와 흰 이슬이 내린다는 白露 사이에 들며, 음력 7월, 양력 8월 22~23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50°에 있을 때를 가리킨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약간 누그러지면서 식물이 더 자라지 않으므로 논두렁의 풀은 베어내고 산소(山所)의 풀을 깎는 벌초 등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더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4절기 중에서 더위를 나타내는 명칭으로는 세 가지가 있는데, 소서(小暑), 대서(大暑), 처서(處暑)가 그것이다. 이것을 각각, 초서(初暑), 중서(中暑), 말서(末暑)라고도 한다. 마지막 더위인 처서는 여름 더위에 비하면 약하다고 할 수 있지만 더위가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낮에는 매우 덥다. 그런데, .. 2024. 8. 19.
매미를 기다리며 매미를 기다리며요란한 울음소리가 매력적인 매미는 여름을 대표하는 곤충이다. 매미 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기 시작하면 여름이 무르익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미를 기다리는 이유는 시원하면서도 맑은소리를 듣기 위한 것도 있지만, 매미와 얽혀 있는 문화적 의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조선시대 군주 중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세종대왕이나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초상화인 어진(御眞) 등에서 머리에 쓰고 있는 모자가 매미의 날개 모양을 본떠서 만든 익선관(翼蟬冠, 翼善冠)이며, 조선시대 고위 관리들이 관복을 입을 때 쓰는 선관(蟬冠)도 매미의 날개 모양이 들어가 있는 모자라서 그렇다. 그렇다면, 과거의 왕과 고위 관료들은 왜 매미 날개 모양을 본뜬 모자를 머리에 쓰고 업무를 볼 만큼 그것을 중요하게 여겼을까.. 2024. 7. 1.
처서(處暑)의 의미 處暑(2022년 8월 23일) 처서는 24절기의 하나로 가을이 시작된다는 立秋와 흰 이슬이 내린다는 白露 사이에 들며, 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150°에 있을 때를 가리킨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지면서 풀이 더 자라지 않으므로 논두렁의 풀은 베어내고 산소(山所)의 풀을 깎는 벌초 등을 한다. 가을의 기운이 생겨난다는 것을 지칭하는 입추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入이 아니라 立을 쓴다는 점이다. 立은 일어서다, 생겨나다, 기운이 시작되다 등의 뜻을 가지기 때문에 입추라고 해서 가을이 성큼 온다는 뜻은 될 수 없다. 가을의 기운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때가 입추이기 때문에 이 시기는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때이기도 하다. 이것보다 더 난해한 것은 처서라.. 2022. 8. 18.
小滿에 대하여 소만(小滿) 2022년 5월 21일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인 소만이다. 농사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인 소만은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라는 점을 중요한 특징으로 꼽는다. 소만 때가 되면 남쪽에서는 점점 강우량이 많아지면서 시내와 강과 호수의 물이 점차 불어난다. 그러나 아직 가득 차지는 않았다. 이것이 남쪽의 소만이다. 반면에 북쪽에서는 강우량이 많지 않고 보리와 같은 여름 곡식은 물알이 들기 시작하면서 익을 준비를 한다. 물알은 아직 덜 여물어서 물기가 많고 말랑한 곡식알을 가리킨다. 이것은 북쪽의 소만이다. 물과 곡식이라는 차이는 있으나 소만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가득차지 않았다는 뜻이다. 小滿이란 명칭은 북쪽 지역의 이런 농경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북쪽은 비가 적고 건조.. 2022. 5. 22.
삼전도(三田渡) 삼전도(三田渡)의 가을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삼전동은 석촌호수의 남서쪽에 있는 지명인데, 이 지역은 조선 중기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인조(仁祖)가 남한산성에서 나와 항복한 후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렸으며, 청나라 임금이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三田渡碑)가 서 있는 곳으로 치욕스러운 역사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가 세워지면서 석촌호수와 그 주변은 많은 사람이 찾는 서울 최고의 명소로 되었다. 수많은 사람이 이 지역을 오가면서 유흥을 즐기기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지만, 석촌호수 바로 북서쪽 모퉁이에 서 있는 삼전도비를 찾는 사람은 매우 드물거나 거의 없다. 역사교육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현실을 잘 반영한 현상이기도 하다. .. 2021. 11. 4.
춘분에 대하여 春分에 대하여 봄을 석달로 보았을 때 그것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는 절기가 바로 춘분이다. 봄의 중간이라고 해서 춘분이라고 하는데, 이날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태양이 적도를 통과하는 때이다. 그러므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晝夜平分), 양의 기운과 음의 기운이 같으며(陰陽相半), 더위와 추위가 균형을 이룬다. 춘분을 지나면 태양의 위치가 점점 북쪽으로 올라오고, 낮이 길어지고 밤이 짧아지면서 여름이 온다. 春은 햇빛 위로 풀이 올라와 있는 모양이니 만물이 고개를 내밀어 활발한 성장을 하는 때를 가리킨다. 갑골문에서 이 글자는 풀을 나타내는 草, 혹은 艹와 싹을 나타내는 屯과 해를 나타내는 日이 합쳐진 것으로 따뜻한 해를 받아 올라오는 풀과 새싹을 그린 모양이었다. 그러다가 후세에 이르러서는 풀을 나타내는 草와.. 2021. 3. 18.
경칩에 대하여 경칩(驚蟄)에 대하여 驚은 敬을 음으로 하고, 馬를 뜻으로 하는 글자로 ‘말이 놀라다’는 뜻이다. 敬을 소리로 하고, 馬를 뜻으로 하지만 이 글자의 원뜻은 敬에서 비롯되었다. 茍와 攴가 합쳐진 것이 敬인데, 왼쪽의 苟는 개를 나타내고, 오른쪽의 攴는 몽둥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주인이 몽둥이를 들고 개에게 경고를 함으로써 존경과 공경을 하도록 만든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驚의 원래 글자가 敬이었는데, 나중에 馬를 붙여서 놀라다 는 뜻을 가지는 것으로 만들었다. 말은 겁이 많고 잘 놀라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한 것이다. 蟄은 글자의 윗부분에 있는 執과 아래의 虫이 결합한 모습인데, 위의 것이 소리를 담당함과 동시에 죄수가 잡혀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죄를 지은 사람이 쇠고.. 2021. 3. 16.
雨水에 대하여 雨水에 대하여 24절기의 하나인 우수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이라는 뜻이다. 이때부터 눈은 잘 내리지 않고, 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온화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물론 이것은 농경사회의 특징을 잘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내리는 비를 봄비라 부르는데, 가늘에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봄비는 기름처럼 귀하다는 말이 있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리고, 임의 말 한마디에 이내 마음 풀린다.’ ‘우수, 경칩 다 지나면 얼어 죽는 거지 없다’ 등의 표현도 있다. 우수의 기간은 15일인데, 다음 절후는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驚蟄이다. 우수는 5일씩 세 부분으로 나누기도 한다. 첫 번째 5일을 一候라고 하는데,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늘어 놓는다.(獺祭魚) 두 번째 5일을 二候라 .. 2021. 2. 20.
처서의 뜻 處暑(처서)의 올바른 뜻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것으로 立秋와 白露 사이에 들며, 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이 150°에 있을 때를 가리킨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 같은 것은 글자가 아주 평이해서 무슨 뜻인지 금방 이해할 수 있는데, 처서라는 용어는 얼핏 봐서는 무슨 뜻인지 잘 알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處의 뜻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暑에 대해서 살펴보자. 더위를 나타나내는 뜻을 가지고 있는 暑는 해를 나타내는 日과 사람, 혹은 대상을 나타내는 者가 아래 위로 결합하여 만들어진 글자이다. 여기에서 者는 일반적으로 상대방을 낮잡아 지칭하는.. 2020. 8. 22.
신화 속의 하늘 우리 신화에서 하늘의 의미 신화는 그것을 만들고 향유하는 사람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자신들이 바라는 문명에 대한 생각을 언어로 실현시켜 놓은 것이기 때문에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이며, 문명의 어머니가 된다. 이러한 성격을 지니는 신화는 신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하늘에 대한 것과 .. 2010. 9. 21.
학문의 의미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행위로서의 학문 학문(學問)은 배움과 물음을 통해 지식과 인격을 높이는 일이다. 물음은 비었음(缺乏)이고, 배움은 채움(充滿)이다. 비었음은 어떤 세계가 자신의 바깥에 있어서 알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키고, 채움은 배움을 통해 그것이 안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것으로 되었음을 .. 2009. 6. 3.
압구정의 의미, 유래 압구정의 의미를 아십니까? 강남문화의 1번지, 부자들이 사는 대표적인 동네 등의 의미를 가지는 말 중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던 지역을 든다면 단연 서울의 압구정동일 것이다. 지금의 동호대교의 남쪽 일대를 일컫는 말인 압구정동은 조선시대 이곳에 있었던 별장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 별장의 이름이 바로 압구정인데, 조선시대에 서울에서 가장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별장이었다는 기록이 왕조실록에 전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지명으로만 남아서 부(富)의 상징으로 뜻이 바뀌어 있는 상태다.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도(간송미술관 소장)이런 이유 때문에 압구정은 현대에 와서 정착된 의미인 부의 상징으로만 인식될 뿐 그것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그것의 정확한 의미.. 2008. 4. 24.
대통령 당선인?????(X) 대통령 당선자!!!!!(O) 대통령 당선인?????(X) 대통령 당선자!!!!!(O) 무자년 새해에 들어오자 모든 언론(신문, 방송 등)들이 일제히 바꾼 용어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대동령당선자를 대통령당선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통령당선인이란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필자가 추측하건대 자(者)라는 글자에 대.. 2008. 1. 6.
서울팔경의 선정에 대하여 서울팔경을 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TV뉴스에서 보니 서울에서 가장 경치 좋은 곳을 뽑아서 서울팔경으로 선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서울에서 눈으로 보는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을 뽑는다는 내용으로 이해되는 서울팔경의 선정에 대해 한 가지 걱정되는 바가 있어서 .. 2007. 11. 5.
한국신화를 살리기 위한 제안 한국신화의 체계화방안 연구 신화는 주인공인 신의 유래와 위력 등을 인간의 언어로 풀이해서 말하는 이야기다. 신은 신화를 통해 인간에게 말을 걸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면서 인간에게 다가오고, 인간은 신화를 통해 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믿으면서 신에게 다가서게 된다. 그러므로 신.. 2007. 7. 10.
통일신라시대’???(X) 남북국시대(O)!!! 통일신라시대’???(X) 남북국시대(O)!!!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배워왔고, 사회에서도 전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 중에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한반도의 남쪽에서 가장 늦게 일어났던 신라가 강대국인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4세기 경.. 2006. 7. 22.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의 이중적의미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 -스승의 주간에 부치는 글- 어느 시대나 늘 그랬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지금의 우리사회야말로 스승의 길인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스승은 스승으로서의 자리를 잃어버렸고, 제자는 제자로서의 자리를 잃어버.. 2006. 5. 13.
문화강국을 위한 제안 문화광역권과 문화고속도로의 필요성 흔히들 말하기를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이 말은 21세기야말로 문화가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보아 틀림이 없다. 문화가 산업의 중심을 이룬다는 것은 앞으로 문화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고, 문화산업의 .. 2006. 3. 25.
매춘부의 일생, 그 시작과 끝 매춘부의 일생, 그 시작과 끝 성매매, 즉 매춘의 역사는 아마도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라 그리고 고려와 조선시대까지의 기생의 역사를 논외로 한다면,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이르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매춘.. 2006. 3. 1.
경주 석굴암에 대한 새로운 이해 태양숭배의 상징 석굴암과 효자설화의 형성 석굴암에 대한 기초적 이해 경주의 토함산 동쪽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보고이다. 불교건축과 조형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석굴암은 불교와 관련된 사상, 예술.. 2006. 2. 24.
대중가요의 성격 대중가요의 성격 우리 나라에서 민요와 성격이 다른 새로운 노래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c말 개화기부터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것이 본격화된 시기는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서양의 기계를 통하여 대중가요가 보급되기 시작한 20c 초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식의 가락을 살리면서 서양의 7음계에 .. 2006. 1. 5.
문화의 세기란 무엇인가?-2 2. 문화는 사회의 공유현상이다. 문화는 집단이 만들어내고 즐기는 공유된 현상의 하나이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자연을 지배한다고 해도 자연의 일부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만큼 자연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자연을 벗어나지 않는 한에 있어서는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과.. 2005. 12. 18.
문화의 세기란 무엇인가?-1 문화의 세기란 무엇인가?(1) 1. 문화란 무엇인가? 가장 쉽게 말하자면 문화는 인류가 만들어낸 정신적, 물질적 財富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문화 역시 복잡하게 분화.발전하여 한 두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 따라서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 2005. 12. 18.
우리 문학의 역사성과 예술성-3 우리 문학의 역사성과 예술성(3) 가사는 조선조 전시대를 통해 만들어지고 불려진 것으로 양반사대부들의 의식세계와 정치의식 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서정을 중심으로 노래한 시조와는 달리 교훈적이고, 정치적이며, 사상적인 것들을 중심 내용으로 하는 가사는 읊조리는 방식인 낭송.. 2005. 12. 18.
우리 문학의 역사성과 예술성-2 우리 문학의 역사성과 예술성(2) 특히 신화는 그것을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신화 속에는 그 것을 만들고 즐기는 민족이 가진 우주와 우주관이 문학으로 재현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한민족의 신화에는 한민족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말할 수.. 2005. 12. 18.
우리 문학의 역사성과 예술성-1 우리 문학의 역사성과 예술성(1) 만주와 한반도, 그리고 남쪽의 해상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우리 민족은 매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우리들이 살아온 삶이 쌓여서 된 것이기 때문에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하는 것은 삶 속에서 만들어진 문화 역시 오래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 200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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