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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세계227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의 유래 백지장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백지장(白紙張)은 명사로 첫째, 하얀 종이의 낱장. 둘째, 핏기가 없이 창백한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등의 뜻을 가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의 백지장은 물론 첫째의 뜻은 하얀 종이의 낱장이 됩니다. 그런데, 하얀 종이의 낱장이라고만 할 때, 이 속담에서 하얀 종이면 무엇이나 말하는 것인지 한지(韓紙)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우리들이 많이 쓰는 A4용지 같은 종이를 말하는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 혹은 관용구의 뜻은 쉬운 일이라도 협력하여 하면 훨씬 쉽다는 말로 “백지 한 장도 맞들면 낫다” “종잇장도 맞들면 낫다” “초지장도 맞들면 낫다” 같은 표현이 가능하다고 국어사전에서는 설명하고.. 2009. 9. 16.
변덕이 죽 끓듯 한다의 유래 변덕(變德)이란 말은 사람의 성격이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시시때때로 변하여 종잡기 어려운 성질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변덕스럽다는 말은 별로 좋지 않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면 듣는 사람도 매우 기분이 나쁠 뿐만 아니라 너무 직설적이라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도 별로 재미없는 문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런 말을 할 때 사람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물현상의 성질에 빗대어서 표현하는 것을 아주 잘 했습니다. 예를 들면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 하면서 종잡을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미친 년 속치마 같다고 한다든지, 크고 우람한 소리를 우레 소리 같다고 한다든지 분해서 이가 갈린다는 말을 할 때는 송곳 같은 이가 멧돌 같이 갈린다고 하는 .. 2009. 9. 14.
거지타령 신민요 거지타령입니다. 재생이 안되면 다운 받아 저장한 다은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gojitaryong.mp3 2009. 8. 30.
에이용 소리 경상도 예천 지방의 에이용 소리입니다. 힘찬 가락이 인상적인 민요입니다. 재생이 안되면 다운 받아서 저장한 다음 재생하면 됩니다. aeiyong.mp3 2009. 8. 30.
빨래노래 아주 재미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빨래노래입니다. 민요의 해학을 아주 잘 느낄 수 있는 노래입니다. 이것 역시 직접 재상이 안될 경우 다운 받아서 실행하면 됩니다. bballe.mp3 2009. 8. 14.
사랑가 우리믜 전통 가락을 살린 사랑가입니다. 부르기에도 듣기에도 아주 좋은 노래이지요. 직접 재생이 안될 경우 다운 받아서 재생을 하면 됩니다. sarangga.mp3 2009. 8. 14.
상주모심기노래 유장하면서도 흥겨운 상주지방의 모심기 노래입니다. 경북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민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sangju.mp3 2009. 8. 14.
예천아리랑 아리랑 중에서 예천 지방의 노래입니다. 힘찬 가락이 예천 농요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만약 즉석에서 재생이 안되면 저장을 한 후 실행하면 됩니다. yechon.mp3 2009. 7. 31.
액맥이타령 우리 선조들은 매년 정초가 되면 각 집은 돌아다니면서 그 해의 액을 막는 행사를 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일년을 무사히 보내려는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만약 즉석에서 재생이 안될 경우 저장을 한 후 실행을 하면 됩니다. aekmaegi.mp3 2009. 7. 31.
진주난봉가 경상남도 진주 지방의 빨래노래입니다. 내용이 길어서 두 번에 걸쳐서 녹음했습니다, 만약 실행이 안되면 파일을 저장한 후 실행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jinju1.mp3 jinju2.mp3 2009. 7. 31.
학문의 의미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행위로서의 학문 학문(學問)은 배움과 물음을 통해 지식과 인격을 높이는 일이다. 물음은 비었음(缺乏)이고, 배움은 채움(充滿)이다. 비었음은 어떤 세계가 자신의 바깥에 있어서 알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키고, 채움은 배움을 통해 그것이 안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것으로 되었음을 .. 2009. 6. 3.
압구정의 의미, 유래 압구정의 의미를 아십니까? 강남문화의 1번지, 부자들이 사는 대표적인 동네 등의 의미를 가지는 말 중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던 지역을 든다면 단연 서울의 압구정동일 것이다. 지금의 동호대교의 남쪽 일대를 일컫는 말인 압구정동은 조선시대 이곳에 있었던 별장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 별장의 이름이 바로 압구정인데, 조선시대에 서울에서 가장 크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별장이었다는 기록이 왕조실록에 전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지명으로만 남아서 부(富)의 상징으로 뜻이 바뀌어 있는 상태다.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도(간송미술관 소장)이런 이유 때문에 압구정은 현대에 와서 정착된 의미인 부의 상징으로만 인식될 뿐 그것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그것의 정확한 의미.. 2008. 4. 24.
대통령 당선인?????(X) 대통령 당선자!!!!!(O) 대통령 당선인?????(X) 대통령 당선자!!!!!(O) 무자년 새해에 들어오자 모든 언론(신문, 방송 등)들이 일제히 바꾼 용어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대동령당선자를 대통령당선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통령당선인이란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필자가 추측하건대 자(者)라는 글자에 대.. 2008. 1. 6.
서울팔경의 선정에 대하여 서울팔경을 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TV뉴스에서 보니 서울에서 가장 경치 좋은 곳을 뽑아서 서울팔경으로 선정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서울에서 눈으로 보는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을 뽑는다는 내용으로 이해되는 서울팔경의 선정에 대해 한 가지 걱정되는 바가 있어서 .. 2007. 11. 5.
한국신화를 살리기 위한 제안 한국신화의 체계화방안 연구 신화는 주인공인 신의 유래와 위력 등을 인간의 언어로 풀이해서 말하는 이야기다. 신은 신화를 통해 인간에게 말을 걸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면서 인간에게 다가오고, 인간은 신화를 통해 신의 존재를 이해하고 믿으면서 신에게 다가서게 된다. 그러므로 신.. 2007. 7. 10.
팔마구리 만한 게 까분다의 유래 “팔마구리 만한 게 까분다”의 유래 어린 시절 키가 작은 아이를 놀릴 때 우리가 많이 하는 표현 중에 ‘팔마구리 만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작거나 힘없는 사람이 크고 힘에 센 사람에게 덤비거나 할 때, 혹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정도의 의미를 가진 말로 ‘팔마구리 만한 게 까분다.’라고도 한다. 이 말은 어릴 때 유난히 키가 작았거나 싸움을 할 때 상대에게서 주로 들었던 표현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작거나 상대가 안된다는 의미로 쓰는 표현에 왜 팔마구리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일까? 팔마구리는 산에 사는 나방의 유충인데, 번데기의 형태로 산에서 겨울을 나는 녹황색의 고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말로는 유리산누에나방이라고 하는 해충의 나방이 그것인데, 겨울을 나는 수단으로 만.. 2007. 2. 10.
며느리의 어원 “며느리”의 어원에 대하여 최근 여성부라는 국가기관에서에서 가족 호칭에 나타난 여성비하적 표현이라는 주제 아래 우리가 쓰는 말 중에 남존여비사상에 근거를 둔 용어를 남성과 여성을 평등하게 할 수 있는 호칭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켐페인을 벌인다는 글을 보았다. 이 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가운데, “며느리”에 대한 해석이 특히 눈에 띈다. 이 단체의 주장에 의하면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아들에 딸려서 더부살이로 기생하는 존재라고 하면서 철저한 남존여비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은 “며느리”란 말의 어원과 그 말이 생겨나게 된 사회적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며느리”라는 말의 뜻에 여성비하적 의.. 2007. 1. 3.
일제가 남겨준 숫자 4(四)에 대한 잘못된 강박관념 일제가 남겨준 숫자 4(四)에 대한 잘못된 강박관념 우리나라에서 쏘아 올린 아리랑 2호 위성이 궤도에 안착함으로서 우리도 엄연히 위성선진국의 대열에 들었다는 기사를 보다가 필자는 매우 놀라운 내용을 발견했다. 아리랑 위성의 호수를 헤아리는 숫자에 4를 빼고 5로 건너뛴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 2006. 8. 18.
일본의 여름축제, 하나비(불꽃놀이) 스미다가와 불꽃대회7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던 26일 일본의 여름축제인 하나비를 다녀왔다.축제는 19:10 ~20:30 까지 행해지고 있었지만 하나비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겐 이미 며칠 전부터 축제는 시작된 셈이었다.  스미다가와 불꽃놀이는 에도시대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여름 축제라고 할 수 있다. 불꽃 축제와 관련된 6개의 회사와 전국에서 선발 된 3개의 회사가 참여하여 스미다가와의 하늘을 불꽃으로 화려하게 수놓아 장관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화약을 이용한 근대적 불꽃놀이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어 영국에서 꽃피운 것은 경제적인 여유와 좀 더 멋지고 환상적인 삶을 위한 문화적인 욕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하나비도 그뿌리를 찾자면 에도시대의 평화와 번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하나비는 154.. 2006. 7. 30.
통일신라시대’???(X) 남북국시대(O)!!! 통일신라시대’???(X) 남북국시대(O)!!!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배워왔고, 사회에서도 전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 중에 ‘통일신라시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한반도의 남쪽에서 가장 늦게 일어났던 신라가 강대국인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4세기 경.. 2006. 7. 22.
허접스럽다 어원 “허접스럽다”의 유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 중에 “허접스럽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파생되어 “허접하다”. “허접쓰레기” 등의 표현으로도 쓰인다. 이 말의 뜻은 대략 ‘허름하고 잡스러운 느낌이 있다.’ 정도로 되는데, 어디에도 이에 대한 어원이나 유래는 밝힌 곳은 없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어떤 정보에 의하면 최근에 생겨난 신조어라고도 하고, 국어운동문화본부에 올라와 있는 글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등장하는 허접(許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순 우리말이라 하면서도 이런 말이 어디에 유래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특히 이 글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의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여 허접을 명사로 보면서 허접스럽다. 허접하다 등의 표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허.. 2006. 6. 28.
“백마강”에 서린 백제의 한 “백마강”에 서린 백제의 한 반만년의 우리 역사 중에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가슴에 한을 남기고 있는 나라의 멸망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 백제일 것이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나라와 신라의 기습에 무너졌던 백제의 멸망은 우리에게 가장 뼈저린 슬픔을 전하고 있다. 백제.. 2006. 6. 22.
아사쿠사마쯔리를 찾아서 산자마쓰리(三社祭り)               아사쿠사는 일본 서민문화의 총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여기에서 일년에 한번씩 마쯔리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다. 아사쿠사 마쯔리는 산자마쯔리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은 일정에 따라 행사가 진행된다.매년 5월 중순에 행하여지는 산자마쓰리는 에도 3대 축제의 하나로 꼽히며 이때는 아사쿠사 전체가 열기로 들끓다고 하더니 그말을 진실로 실감할 수 있었다. 5월 18일은 신에게 고하는 그들만의 행사여서 우리가 참석해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이틀째인 19일도 찾아가긴 했으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탓이었는지 아무런 행사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셋째날인 20일 본격적인 마쯔리행사인 오미코시 행렬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神과 人間.. 2006. 5. 28.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의 이중적의미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 -스승의 주간에 부치는 글- 어느 시대나 늘 그랬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지금의 우리사회야말로 스승의 길인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스승은 스승으로서의 자리를 잃어버렸고, 제자는 제자로서의 자리를 잃어버.. 2006. 5. 13.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의 유래와 의미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의 의미와 유래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일반 백성들은 가난하게 살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아니 그냥 있었다고 하기 보다는 매우 오랜 시간을 가난하게 살았다고 해야 정확한 말이 될 것입니다. 신분제라고 하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지배층과 피지배층이라는 상위계급과 하위계급으로 나누어놓고, 그것을 벗어날 수 없게 하는 것인데, 신분해방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95퍼센트 정도의 사람들이 피지배계층에 속해 있었습니다. 피지배계층에 속했던 사람들은 일을 열심히 해서 곡식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상품을 만들어내지만 대부분을 지배계층의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자신은 늘 가난하고 피곤하게 삶을 살아왔습니다. 우리도 세계의 여느 민족과 마찬가지로 피지배계층인 백성들은 아주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2006. 5. 9.
강감찬??(×) 강한찬!!!(○) 강감찬??(×) 강한찬!!!(○) 강감찬은 우리 국사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로 구주대첩에서 10만의 거란군을 수장시킨 민족의 영웅이다. 최근에는 ‘강감찬함’이라고 이름 붙여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구축함까지 만들어졌다. 이처럼 강감찬 장군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이며, 지금도 살아있는 영웅.. 2006. 4. 12.
문화강국을 위한 제안 문화광역권과 문화고속도로의 필요성 흔히들 말하기를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이 말은 21세기야말로 문화가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보아 틀림이 없다. 문화가 산업의 중심을 이룬다는 것은 앞으로 문화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고, 문화산업의 .. 2006. 3. 25.
“비내리는 고모령”에 얽힌 전설과 현인의 노래 “비내리는 고모령”에 얽힌 전설과 현인의 노래 박시춘에 의해 작곡되어 가수 현인에 의해 1946년에 불린 “비내리는 고모령”은 일본제국주의 시대 고향을 등지고 타향으로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슬픔을 담은 노래로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유행가였다. 대구 방향에서 본 고모령 고모령은 .. 2006. 3. 5.
매춘부의 일생, 그 시작과 끝 매춘부의 일생, 그 시작과 끝 성매매, 즉 매춘의 역사는 아마도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라 그리고 고려와 조선시대까지의 기생의 역사를 논외로 한다면, 일본제국주의 시대에 이르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양의 매춘.. 2006. 3. 1.
경주 석굴암에 대한 새로운 이해 태양숭배의 상징 석굴암과 효자설화의 형성 석굴암에 대한 기초적 이해 경주의 토함산 동쪽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의 보고이다. 불교건축과 조형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석굴암은 불교와 관련된 사상, 예술.. 200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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