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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단상/생활사진첩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

by 竹溪(죽계) 200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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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일본사람들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아이디어상품을 많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이곳에서 살다보면 우리 사회에도 이런 것은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이런 것들을 몇가지 모아서 정리해보았다.

 

1. 기차의 여닫이 문 장치

 

전철은 그렇지 않지만 기차의 경우는 한 곳에 서서 상당히 긴 시간을 서서기다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선로가 단선일 경우는 마주 오는 기차가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10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주로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는데, 겨울이나 여름일 때는 차를 타고 있는 사람은 보통 고역이 아니다. 겨울에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추위와 바람, 그리고 여름에는 역시 밖에서 들어오는 열기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 문을 닫고 기다리면서 그 사이에 타고 내리는 사람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면 여러가지 점에서 편리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차의 안쪽에 위와 같은 장치를 설치하면 안에 있는 사람이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이런 장치는 바깥에도 같이 설치한다.

 

 

 


방식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열차의 바깥에 안내판을 놓고 그 위나 아래에 열림과 닫힘 버튼을 설치하면 타는 사람이 눌러서 문을 열 수 있다.

 

2. 자판기에서 물건 꺼내는 뚜껑의 아이디어


캔커피나 캔으로 된 음료수를 자판기에서 살 때 물건이 밑으로 떨어지는데, 그것을 꺼낼 때 뚜껑이 너무 빨리 내려와서 손을 찧거나 끼이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불편함도 조금만 생각을 하면 개선할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자판기의 물건 꺼내는 곳 뚜껑이 천천히 내려오도록 설계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사진으로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동영상으로도 찍어 보았다.

 

 

                  

 

이렇게 하면 뚜껑이 빨리 내려와서 얼른 꺼내느라고 손을 빨리 빼내야 했던 일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3. 보행자 누름 신호등

 

사거리가 아닌 길에 보행자 신호가 있는 경우 일정한 시간이 되어 신호가 바뀔 때까지 사람이나 차나 모두 기다려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신호등에 보행자 누름 버튼을 설치하면 그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건너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신호등일 경우 건너는 사람이 직접 신호를 조작하여 건널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누름 방식의 신호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건널목의 신호등이다.

이 아래에 누르는 보턴이 달려 있는 기구가 있다.

 

 

신호등이 달려 있는 아래쪽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위쪽에 잠시 기디리라는 글씨가 들어오고 금방 녹색신호로 바뀐다. 사람이 누르지 않으면 이 신호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차는 마음대로 지나다닐 수 있다.

 

차와 사람 모두가 편리할 수 있는 신호등이라 생각된다.

 

4. 휴대용가스렌지 조작의 간편화 아이디어

 

집에서도 사용하고, 가족끼리 여행갈 때 반드시 가져가는 것 중의 하나가 일명 부르스타라고 하는 휴대용가스렌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휴대용가스렌지를 보면 스위치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가스통을 붙이는 것이고, 하나는 불을 켜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하나로 만드는 상품이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위의 사진은 겉 모양인데, 스위치가 하나밖에 없다. 내부를 열고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 아래 사진은 가스를 끼워넣지 않은 상태이다.

 

 

 

홈 같은 것을 기계에 있는 나온 것과 맞춘 다음 약간 힘을 주어서 밀어넣으면 간단하게 부착되는 그런 방식이다. 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빼내기만 하면 된다. 

 

 

이것은 완전히 들어간 상태를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다.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런 아이디어 상품들은 도입되기만 하면 좋을 것으로 사료되어 올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