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단상/생활사진첩

立春大吉

by 竹溪(죽계) 2023. 2. 4.
728x90
SMALL

立春大吉 建陽多慶

은 사람을 위시한 우주의 존재들이 땅을 딛고 서는 것이니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일어선다는 의미가 된다.

 

3개와 1개와 1개가 합쳐진 글자이다. 나무는 잎을 내어 만물을 푸르게 하는 존재이고, 해는 따듯한 빛을 쪼여 모든 것을 살려내는 존재다. 그리고 은 윗 부분은 어린 줄기를 나타내고, 아래는 가는 뿌리를 나타내는 글자이다. 그래서 (나무)(싹과 뿌리)()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만물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 지금과 같은 으로 바뀌었다.

 

새싹이 일어서서 땅을 뚫고 올라온다는 것은 따뜻한 기운인 양기()가 추운 기운인 음기를 이기는 것이니 그것이 바로 建陽이다.

만물이 소생하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니 좋은 일이 있을 수밖에 없고, 양이 우뚝 서니 경사스런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함으로써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설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입춘대길 #입춘 #立春大吉 #춘설 #春雪 #만물소생 #立春大吉建陽多慶 #立春 #解凍

 
LIST

'삶의단상 > 생활사진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구꽃  (0) 2023.03.30
놀라운 두 장의 사진  (0) 2023.02.09
기러기의 귀환  (0) 2023.01.03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광  (0) 2022.12.25
폭설의 즐거움  (0)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