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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고한(古汗), 사북(舍北)은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최대의 탄광지역이었다. 그러다가 강원랜드가 들어서면서 이곳은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고한은 고토일과 물한리를 합쳐서 만든 지명이고, 사북은 사음(舍音)과 북일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이 지역은 고도가 매우 높은 데다가 산세와 물이 아주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오월의 마지막 무렵에 2박 일정으로 정선의 사북, 고한 지역을 다녀왔다. 산과 구름, 바람, 물 등이 잘 어우러진 데다가 높으면서도 험하지 않은 함백산의 풍광은 가히 일품이었다. 광산과 종유석 동굴이 연결된 곳인 화암(畵巖)동굴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곳이라고 한다. 가파른 계단이 많아서 몸이 불편한 사람은 좀 어려울 수 있지만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다.
정선은 골짜기의 물이 합쳐지는 곳이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곳인데, 그것이 大陰江(朝陽江)을 이루어 영월로 향하면서는 동강이 된다. 동강은 영월에서 서강과 합쳐 남한강이 되니 참으로 산과 물로 이루어진 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선은 우리나라 대표 민요라고 할 수 있는 아리랑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길지는 않았지만 정선과 함백산의 풍광에서 담아온 감동은 아주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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