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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張栻(장식, 1133년 출생)이란 사람이 지은 절구 두 편을 감상합니다.
장식은 관료 집안에서 태어난 문인으로 사천성 출신입니다.
호굉에게 사사했고, 주희와도 교류했던 인물입니다.
城南書院 絶句 八首 중 제6, 7수입니다.
新涼修竹意逾靜 初日芙蓉色倍鮮 物態直須閒裡見 人情多向快中偏
초가을 긴 대나무에 의취 한층 한가로운데
아침 해 떠오르니 연꽃 곱기가 배가 되네
사물현상은 한가함 속에서 제대로 보이고
인정은 흔히들 상쾌한 가운데 쏠린다 하네
新涼 : 초가을
初日 : 아침에 뜨는 해
直須 : 제대로, 똑바로
多向 : 흔히 말하기를
四面紅蕖競緑波 晚涼奈此野情何 憑城更覺看山穩 入户還欣得月多
사방 붉은 연꽃 푸른 물결과 실랑이 하는데
저녁 서늘한 이 자연의 풍광을 어찌 하리오
성에 기대니 바라보는 산편안함 다시 알겠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이 밝아서 한층 좋아라
競: 연꽆이 물결에 일렁이는 모습을 나타내기 위함임
奈此 : 이를 어찌하리!
更覺 : 분명하게 알게 됨
還欣 : 더욱 좋음, 매우 기쁨
출처 : 손종흠의 홈페이지
글쓴이 : 手不釋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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