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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원이 올라 하루 종일 시를 지었으나 마무리 하지 못한채 통곡을하고 내려왔으며, 고려 말에는 목은 이색이 이곳에 올라 고려를 걱정하면서 시를 남기기도 했던 부벽루, 여기는 언제나 되어야 가볼 수 있으려나.............
金黃元
長城一面溶溶水 긴 성 한쪽으로 대동강 용솟음쳐 흐르고
大野東頭點點山 넓은 들 동쪽 머리맡엔 점점이 산이로세
李穡
昨過永明寺 어제께 영명사를 지나가다가
暫登浮碧樓 잠시 동안 부벽루에 올랐어라
城空月一片 성을 비었는데 달은 한 조각이오
石老雲千秋 섬돌은 낡았는데 천년 구름로다
麟馬去不返 기린마는 가서 돌아오지 않는데
天孫何處遊 천손은 어디에서 노닐고 있는가
長嘯倚風磴 긴 휘파람으로 바람비탈에 기대니
山靑江自流 산은 푸르고 강은 저절로 흐르네
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 비 갠 언덕위 풀빛 더 푸른데
送君南浦動悲歌 남포로 임보내는 구슬픈 노래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물이야 언제 마르리
別淚年年添綠波 해마다 이별 눈물 보태는 것을
출처 : 손종흠의 홈페이지
글쓴이 : 無時不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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