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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의세계/황진이

[스크랩] 새 드라마 ‘황진이’ 곳곳에 문화원형 ‘바람’

by 竹溪(죽계) 2006.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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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기녀문화’, ‘전통 장신구’ 및 ‘술 문화’ 등 십분 활용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황진이’에 우리 문화원형의 숨결이 밴다.

다음달 11일부터 방영되는 하지원 주연의 KBS 새 수목드라마 <황진이>(극본 유선주, 연출 김철규)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이하 문화원형 콘텐츠)의 결과물들이 활용된다.

드라마 <황진이>는 한 시대를 풍미한 명기 황진이를 한사람의 여성으로 조망하는 내용. 방영 전부터 하지원의 요염한 자태를 빛내는 화려한 복식과 장신구 등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측은 당시 생활상에 대한 명확한 고증을 위해 ‘조선시대 기녀문화의 디지털콘텐츠 개발(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의 전통 장신구(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한국 술 문화의 디지털콘텐츠화(디지털에볼루션)’ 등 문화원형 콘텐츠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콘텐츠들은 이미 학계 전문가 등을 통해 검증을 마친 상태여서 더욱 활용이 용이한 편.

올리브나인은 “문화원형 콘텐츠에는 일반적으로 쉽게 얻을 수 없는 검증된 자료들이 많아 활용하기 좋다”며 “이 콘텐츠들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 고증을 위한 참고자료로 쓰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향후 소재 자체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KBS미디어는 <황진이>가 얼마 전 서울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에서도 방영전 선판매 문의가 폭주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는 한국적인 이미지와 내용이 유럽 쪽 바이어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진이>는 또한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영상견본시 MIPCOM 2006의 입구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우리 전통문화를 대상으로 테마별로 창작소재화 해 문화콘텐츠 제작의 창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 결과물은 문화콘텐츠닷컴 유통센터(http://www.culturecontent.com)를 통해 제공된다.

드라마 <주몽>과 영화 <왕의 남자> 등에서 활용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용되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경기도, 전라북도 등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동 주최하는 ‘2006 한브랜드 박람회’에도 특별관으로 선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 News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출처 : 문화예술
글쓴이 : CT New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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