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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의 반달을 읊은 시>
근자에 송도의 진랑(眞郞, 황진이)과 부안의 계생(桂生)은 그 사조(詞藻)가 문사들과 비교하여 서로 대결할 만하니 참으로 기이하다. 진랑의 <반월(半月)>을 읊은 시는 다음과 같다.
그 누구가 곤륜산 옥 잘라내어서 / 誰斷崑山玉,
직녀의 빗으로 만들었는가? / 裁成織女梳.
직녀가 견우와 이별한 후에 / 牽牛離別後,
시름 겨워 창공으로 던진 것인가. / 愁擲碧雲虛.
(소화시평(小華詩評) 하(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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