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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맞은 그대에게(致來停年的你)
辛未年 꽃피는 춘삼월에 처음 그대를 만나니
옥골선풍 고고한 모습에 저절로 마음이 갔네
세월은 무정하여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어도
그대의 모습은 예전이나 달라진 것이 없도다
영예로운 그대의 정년을 한 잔 술로 축하하니
하늘도 내 마음인 양 무지개로 수를 놓았도다
우정은 시간을 거슬러 갈수록 깊어만 가는데
우리는 세월 따라 순한 모습으로 익어만 가네
#정년퇴임 #정년 #停年 #우정 #30년의만남 #강산이세번변함 #辛未年 #1991년 #입사동기
辛未年은 1991년으로 김보원 선생과 내가 처음 만난 해이다. 같은 해에 방송대 교수로 임용되었다.
사진의 배경은 북한산의 칼바위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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