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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세계/寸鐵殺人

민주당을 꾸짖는 글(檄民主書)

by 竹溪(죽계)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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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꾸짖는 글(檄民主書)

민주당을 꾸짖는 글(檄民主書)

 

202012월 어느 날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아무개()는 민주에게 고하노라. 무릇 올바른 것을 지키면서 상식을 갈고 닦는 것을 도()라 하고, 위험 하거나 어려울 때를 만나면 변화에 적응할 줄 아는 것을 권()이라고 한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데에서 성공하게 되고, 어리석은 사람은 이치를 거스르는 데에서 망하게 되는 것이다. 백 년의 인생을 사는 유한한 생명체로 죽고 사는 것은 마음대로 할 수 없으나 모든 일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므로 옳고 그른 것은 누구나 분별하여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너 민주는 내 편과 상대편을 나누어서 내 편이 하는 것은 아무 생각도 없이 옳다 하고, 상대편이 하는 것은 모두 그르다 하여 무조건적이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눈앞에서 없애려 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또한, 이미 민심이 그대들을 떠난 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덕분에 얻은 국회의 의석수만 믿어 괴이하고, 또 더러운 법을 마구 만들어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거리로 됨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왕따가 될 위험을 스스로 불러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아무런 뉘우침도 없이 오히려 불같이 화를 내면서 기분 나빠 하는 행태를 보이니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워 얼굴에 경계가 생길 정도로 눈물이 냇물처럼 흘러내린다.

 

이에 국민의 한 사람인 아무개는 민주라는 이름으로 온갖 만행을 자행하는 그대들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매섭게 꾸짖어 잘못을 바로잡고자 한다. 과거에 그대들이 했던 것처럼 물리적인 충돌이나 싸움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백성의 분노와 꾸짖음이 얼마나 큰 위력을 가지는지는 알리고자 한다. 이것은 그대들에게 엄청난 혜택이라고 할 수 있으니 먼저 은혜를 베풀고 나중에 목숨을 빼앗는다는 선인들의 가르침을 따라 그대들의 간사한 꾀를 부수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스스로 돌아보아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민심의 무서움을 알아 상식에 맞는 행동과 정치를 해나간다면 서로에게 유익한 일들이 많이 생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만약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파당을 나누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고, 상대편을 업신여기면서 후안무치한 행동을 일삼는다면 머지않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음과 동시에 십여 년 전에 너희 스스로가 규정했던 폐족(廢族)을 넘어서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흔히 일컬어지는 운동권 출신으로 반독재의 기치를 앞세워 활동하면서 힘과 부()를 축적하여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이 모든 것은 오로지 그대들이 힘들여 이룬 것이라 착각하고 있으나 수많은 사람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한순간에 도적이나 강도처럼 되어 그동안 잘 지켜져 왔던 우리 사회의 상식을 완전히 흔들어 버림으로써 온 나라가 갈등과 반목으로 나누어져 엄청난 혼란에 빠지도록 했다. 이것만으로도 그대들의 죄는 온 대지를 뒤덮을 정도이며, 천둥이 하늘을 울리는 만큼 커서 걷잡을 수 없게 되었으니 머지않아 반드시 크게 패하여 망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 할 수 있다. 양심도 없고, 의롭지도 않으며, 국가와 민족에게 충성스럽지도 못한 그대들의 무리가 하는 짓거리와 비슷한 것은 어느 시대에도 존재했었다. 과거에도 그대들과 비슷한 무리는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보다는 높은 자리에 오른 존재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런 사람들은 명령만 떨어지면 사람을 죽이려는 칼춤을 추며 우레와 번개가 내달리듯 몰아치면서 민족과 사회를 어지럽게 했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잠깐은 못된 짓을 했지만, 종국에는 더러운 종자로 낙인찍혀 멸망하게 되었다. 높은 곳에 햇빛이 활짝 나서 만물을 말리고 기르는 것처럼 어찌 요망한 그대들의 망나니짓을 하늘이 어찌 그대로 두고 보겠는가!

 

민주라는 이름으로 온갖 못된 짓을 일삼으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적폐와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인민재판식 공격을 함으로써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불명예와 낙인을 안겨주었다. 그대들이 이미 저질러 버린 부정과 부패, 범법 행위, 갈등 유발행위, 성폭행이나 추행 행위 등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큰 죄가 되었고, 세상에 속죄할 수 있는 작은 척함도 보이지 않고 있으니 천하 사람들이 모두 그대들을 퇴출해버리려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늘의 심판관이나 땅속의 귀신조차도 그대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죽이려 할 것이 분명하다. 비록 권력의 자리에 있는 잠깐은 숨거나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미 정신은 죽어 피폐해졌고, 온전한 넋이 없어졌으니 살아도 산목숨이 아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헛된 말이 아니라 그래도 한때나마 그대들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국민 한 사람이 내뱉는 단말마의 외침이니 결코 흘려들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대들은 잠시라도 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스스로 잘 살펴 경청해보라! 우리 국민이 잠깐의 어지러움과 그릇된 판단으로 일당 독재가 가능한 의석수를 만들어 주었다고 하여 사나운 승냥이나 뱀과 같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면서 사악한 마음을 품고 주인 물어뜯기를 멈추지 않으면서 국가와 민족을 배반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그대들의 죄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게 되어 어떻게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말 것이다. 국민이 베풀어 준 은혜를 저버리고 하늘이 무서운 줄을 모른다면, 그 대가는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할 것이며, 도저히 회복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서 실력은 형편없고, 인격도 받쳐주지 못하는 그대들의 상태로 어찌 그런 자리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겠는가! 세상은 절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보지 못 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는 것이 자신을 살리는 길이 된다는 것을 지금 당장 알아차리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은 모두 보고 들어서 알고 있는데, 그대들만 보지 못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이르기를, 회오리바람은 아침을 넘기기 어렵고, 소낙비는 하루를 채우지 못한다.”고 한 것처럼 천지자연도 오래가지 못하거늘 하물며 사람의 일이야 일러 무엇하겠는가! 또한 춘추전(春秋傳)에는, “하늘이 잠깐 나쁜 자를 도와주듯 하는 것은 복이 되게 하려 함이 아니라 그의 흉악함을 쌓도록 하여 벌을 내리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대들은 아직도 간사함을 속에 감추고, 사나운 발톱을 숨겨 그동안 쌓은 악과 재앙이 가득 찼는데도 위험한 것을 전혀 모르고 오히려 그것을 매우 편하게 여겨 뉘우칠 줄을 모르니 참으로 한심하다. 옛말에 제비가 천막 위에 집을 지었다가 천막이 불에 타는데도 방자하게 날아다니다 타서 죽으며, 물고기가 솥 안에서 너울거리며 힘을 뽐내도 삶겨지는 꼴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주권을 가진 국민의 개개인은 힘이 없고, 행동도 느릴지 모르지만, 마음이 돌아서서 삿된 것을 응징하기 시작하면 그 용맹함과 날램은 말달리듯 몰아치는 폭풍우와 같고, 거대한 강의 물줄기를 끊어놓을 정도로 무서운 기세가 될 것이다. 이 상태가 되면 맹렬한 불이 기러기 깃털을 태우는 것과 같고, 태산(泰山)을 높이 들어 참새 알을 굴리는 것처럼 되리니 그대들은 그야말로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이다. 다만 살리기를 좋아하고, 죽이기를 싫어하는 우리 국민의 드넓은 아량을 한시라도 빨리 헤아려 근신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어두운 길을 헤매는 자에게는 바른말이 필요할 것이며, 사사로운 정으로 일을 그르치는 것이 없도록 인도해야 하는 것도 국민이 해야 일이기 때문이다. 이 한편의 글이 비록 보잘것없을지 모르나 잘 읽고 깨우치기만 한다면 그대들이 처한 다급한 상황을 모면하고, 길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지 말고 이번 기회를 잘 잡아 스스로 솟아날 계책을 잘 만들어서 지금부터라도 죄짓는 것을 그만두고 자신의 허물을 고치도록 하라. 그렇게만 한다면 몸과 머리가 두 동강으로 되는 것을 면할 것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운 공명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같은 편에 속하는 도당의 말만을 믿지 말 것이며, 많은 사람의 의견을 청취하며, 인재를 널리 구하여 나랏일에 매진하도록 한다면 그 영화로움은 천추만대에 전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한때 희망으로 불렸던 그대들 운동권 출신 권력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할 것이다. 나의 말은 많은 사람들의 명령을 대신 전하는 것이니 도도한 한강 물에 맹세하여 그대로 행하기만 하면 민족 전체를 구하는 길이 되어 원망을 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미쳐 날뛰기만 하는 대깨문에 휘둘려 취한 잠에서 깨지 못하여 수레바퀴를 향해 달려드는 사마귀(螳螂)처럼 항거하기를 고집한다면 곰을 때려눕히고, 범을 잡는 힘을 가진 민심이 한 번 휘둘러 흔적도 없이 없애 버리고 말 것이다. 까마귀처럼 모여 솔개처럼 덤비던 그대들의 무리는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처럼 흩어질 것이고, 몸은 도끼의 기름으로 쓰이게 될 것이며, 뼈는 전차에 깔려 땅속으로 스며드는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잔혹한 정치 행위를 일삼다가 양아들인 여포의 창끝에 스러지는 동탁(董卓)처럼 되어 불로 태워지게 되면 이미 때는 늦을 것이다.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나아갈 곳과 물러날 곳을 올바르게 헤아려 잘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를 제대로 분별하도록 하라. 이러한 명령을 무시하고 국민을 배반하여 참람(僭濫)한 짓거리를 계속한다면 오래지 않아 파사현정(破邪顯正)과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인 아무개는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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