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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단상/기타

봄(春)의 다양한 이름

by 竹溪(죽계)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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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사계절 중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봄에 대한 이름(名稱)은 매우 많다. 많다 못해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봤다.

 

1. ()로 나누어서 부르는 봄의 이름

맹춘(孟春) 음력 정월 후반기 發春이라고도 한다. 입춘에서 경칩에 이르는 시간의 봄.

중춘(仲春) 봄의 중간, 음력 2, 이 시기에 경칩과 춘분이 들어 있다.

계춘(季春) 봄의 마지막 달, 늦봄.

 

2. 명절, 혹은 절기로 나누어 부르는 이름

입춘(立春) 봄의 서는 시기, 음력 섣달 말경, 설날 며칠 앞

타춘(打春) 입춘을 전후한 시기, 설 명절을 쇠기 위해 노래를 부르면서 비용을 모으는 행사.

 

3. 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부르는 이름

초춘(初春) 음력 정월 입춘 이후, 첫 봄.

조춘(早春) 빠른 봄, 입춘 바로 이후

조춘(肇春) 음력 정월, 早春 바로 뒤, 이른 봄,

 

4. 봄에 대한 느낌으로 부르는 이름

양춘(陽春) 음력 정월 무렵의 봄, 따뜻한 봄, 양기가 왕성한 시기

청춘(靑春) 새싹이 푸르게 나는 시기의 봄.

만춘(滿春) 봄의 절정, 양력 3월 중순

 

5. 봄의 끝을 부르는 이름

초춘(杪春) 봄의 끝, 작아지는 봄, 殿春의 바로 앞이다.

전춘(殿春) 음력 3월 말, 양력 4월 말 봄의 가장 끝, 殿은 꼬리, 가장 뒤(最後)라는 뜻이다. 봄의 무덤이며, 여름의 시작이다.

만춘(晩春) 음력 3월 초에서 중간 사이, 늦은 봄

모춘(暮春) 저무는 봄, 음력 3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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