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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의 어느 날
코로나가 시작된 지 2년째 되는 2021년의 가을이다.
감염병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 그런지 유난히 하늘이 맑고 높다.
수십 년 전, 혹은 어릴 때 보았던 날씨요, 하늘이다.
올해만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때가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할 정도다.
잘 계획해서 만들어진 양주의 옥정신도시는 길이 잘 뚫려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논지가 많고, 잘 연결되어 있다.
동서남북 어디를 보아도 푸른 산이 보이고, 구름과 푸르름으로 빛나는 하늘은 시시때때로 기묘한 형상을 만들어낸다.
공기가 맑지 않으면 도저히 볼 수 없는 풍광이다.
저녁 먹은 후 운동을 나가면서 쳐다본 하늘에 나타난 구름의 모습과
길목 옆에 피어난 황화코스모스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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