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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일상/2022

눈덮 인 파로호

by 竹溪(죽계)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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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읍에서 10킬로 정도 상류에 있는 화천댐이 1943년에 만들어지면서 생긴 破虜湖의 원래 명칭은 大鵬湖였다. 여기에도 아픈 역사가 숨어 있는데, 일본인들이 댐을 만들 당시에 주민들의 요구로 대붕호라는 이름으로 하기로 했으나 비슷한 글자이지만 뜻은 다른 명)을 넣어 大䳟堤라는 표지석을 세웠다. 1951년에는 육군, 해병대, 미군의 연합군이(초명새 합작하여 중공군 3개 군 수만 명을 수장시킨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로 이름을 붙이라 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의 슬픔과 전쟁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파로호는 강원도 양구읍 부근에서 시작하여 화천까지 이어져 있다. 눈이 내린 호수가 절경일 것 같아서 1228일에는 양구의 파로호를 다녀왔다. 낮이라서 상고대는 보지 못했지만 양구군에서 작심하고 만든 한반도 모양으로 만든 섬을 보고 방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화천을 거쳐 돌아왔다. 워낙 산세가 험한 곳이라 매우 조심해서 운전해야 했다. 그러나 눈 덮인 호수의 풍광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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