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2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뜸부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새이다. 뜸부기에 대하여 실제로 잘 알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이 사람들에게 불리는 동요에 등장하는 새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동요를 듣고 있으면 뜸부기는 상당히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뜸부기는 낭만적인 새가 아니라 농부들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미움을 받는 새이다. 왜냐하면 애써 지은 벼농사를 뜸부기가 망쳐서 쌀의 생산량을 줄여 놓기가 일쑤이기 때문이다. 뜸부기는 논 한가운데에 집을 지어서 알을 낳고 새끼를 쳐서 키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뜸부기가 논 한가운데 집을 짓는 이유는 간단하다. 논에는 수많은 종류의 벌레들이 살고 있어서 새끼들에게 먹일 양식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뜸부기가 아무 때나 논에 들어가서 집을 짓는 것은.. 2005. 12. 18. 개구쟁이들과 땅벌의 한판 전쟁 개구쟁이들과 땅벌의 한판 전쟁 푯대등 사건이 있은 후로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좀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나는 가방을 집어던지고 동네로 놀러 가곤 했었다. 우리들은 몰려다니면서 놀거리를 찾기가 일쑤였는데, 우리들에게 있어서 좋은 놀이감으로 보이는 것이 어른들에게는 왜 항상 말썽을 피우는 것이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우리가 하는 일이라는 것을 대강 따져보면, 집에 있는 종이를 모두 모아서 딱지를 만든 다음 그것으로 하는 딱지치기, 무밭에 가서 무의 파란 부분을 발로 차서 잘라먹는 것, 밀이나 보리가 익을 때면 그것을 잘라서 불에 구워먹는 것, 수박 같은 것이 익으면 가끔가다가 그것을 하나씩 따먹는 것, 고구마나 감자를 캐다가 산에 가서 구워먹는 것, 여기 저기 불장난을 하는 것 .. 2005.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