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기생충1 '기생충' 리뷰 세 개의 시선과 삼중의 구조가 조화를 이룬 영화, ‘기생충’ 기생충이란 자신의 힘으로 먹이를 구하지 않고 다른 생명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벌레를 지칭하는데, 이는 남에게 덧붙어서 살아가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영화를 통해 우리 민족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한반도와 그 사회를 현실보다 극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형상화하여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이념과 계급의 대립을 말하면서 그것을 넘어서고, 사회에 만연한 갈등의 양상을 보여주면서도 그것을 승화시키고자 하며, 민족의 비극을 직시하면서 뿌리, 혹은 근본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계급, 사회, 민족이라는 삼중의 구조가 겹겹이 쌓이고 얽혀 있어서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 2019. 6. 6. 이전 1 다음 LIST